송호성 기아 사장 "EV3 가격 정책 의미 있어…대중적인 車 지속 출시"

2024-06-27 14:19
"픽업트럭 시장 커…PBV와도 시너지"

송호성 기아 사장이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아 언론공개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부산) 김정훈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은 27일 "(보급형 전기차인) EV3를 통해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중적인 가격대의 차량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보급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3는 지난 4일 사전예약을 개시해 전날 기준 예약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세액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ty)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송 사장은 기아가 이날 공개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타스만' 위장막 모델에 대해서는 "(픽업트럭)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다"며 "도요타 하이럭스·포드 레인저가 주요 경쟁 차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픽업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PBV(목적기반차량) 시장과의 시너지가 예상돼 타스만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