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기업 ESG 경영지원 체계 구축 추진

2024-06-27 09:47
"필요 인프라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 필요"

농협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지주 및 계열사 ESG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석준 회장과 지주·계열사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및 녹색 금융 협의회는 그룹의 ESG 경영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의무화 동향 및 대응방향과 기업 ESG 경영지원 현황 및 농협금융 추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미래 성장 부문을 신설하고, 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과 책임을 실행해 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 ESG 경영지원 체계구축을 위해 일본의 주요 3대 금융그룹을 벤치마킹해 일본 금융그룹들이 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연구했다. 

또, 농협금융만의 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방향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협력방안과 성과창출을 위한 상호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주재한 이석준 회장은 “ESG 경영 도입 지원이 농협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연결돼야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ESG 공시 의무화를 대비해 프로세스 정비 및 필요 인프라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