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F-22 랩터 한반도 전개…한·미 연합공중훈련
2024-06-26 17:42
한·미 공군, F-22·F-35A·(K)F-16 연합공중훈련
양국 4·5세대 전투기 간 작전 수행능력 제고
양국 4·5세대 전투기 간 작전 수행능력 제고
한국과 미국 공군은 26일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역대 쌍매훈련 최초로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불리는 미 공군 F-22 랩터가 참가했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와 (K)F-16, 미 공군 F-22, F-16 등 4·5세대 전투기 30여대가 투입됐다. F-22가 우리 공군 전투기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42일 만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미 F-22를 포함한 한·미 공군 전투기들은 동부지역 상공에서 항공차단작전을 훈련했다. 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이를 지연 혹은 무력화시키는 작전이다.
우리 공군 KF-16과 미 공군 F-16이 가상적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실전과 같은 임무 환경을 조성해 훈련 성과를 높였다.
훈련 후에는 한·미 조종사들이 전술토의를 하며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참가한 제17전투비행단 F-35A 조종사 박영민 소령은 “F-22 등 미 공군과 한 팀이 돼 훈련하면서 원팀·원골의 팀워크와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철통 같은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