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참여형 뮤지컬 '푸푸와 하루', 어린이 보육원서도 호평

2024-06-27 09:00

[사진=텐저블 아트]

문화예술단체 ‘텐저블아트’의 어린이창작뮤지컬 ‘푸푸와 하루’가 전국일주 공연에서 어린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텐저블아트의 '푸푸와 하루'는 바람개비 숲에 사는 바람친구 푸푸와 하루가 아기 바람을 찾아 땅과 산, 바다, 하늘 등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다. 지난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활성화 작품으로 지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와 올해, ‘신나는예술여행’(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푸푸와하루의 신나는예술여행 공연은 지난 5월부터 전북과 강원, 대전, 서울 일대 아동보육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어린이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에 맞춰 땅, 산 바다 하늘 모양을 재미난 율동으로 표현하고, 마법상자 관찰, 상어 뱃속에서 쓰레기 줍기, 고리 던지기 등 직접 참여한다. 

신나는예술여행 누리집에 마련된 공연 후기에서도 푸푸와 하루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지역의 한 보육원 담당자는 후기에서 "공연 줄거리에 자연과 환경에 관한 주제가 다뤄져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연팀원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공연도중 미취학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무대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들이 뮤지컬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부분이 아주 노련해보였다, 모두 즐겁게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또다른 보육원 관계자도 "이야기의 흐름과 구성이 탄탄했고 건반과 드럼의 라이브연주가 너무 멋졌으며 깊은 울림이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았다"며 "이처럼 퀄리티가 높은 공연을 관람 할수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후기 역시 "끝날때까지 아이들이 집중도 잘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더 풍성했던 것 같다"며 "환경오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호평했다. 

푸푸와하루의 올해 신나는예술여행 전국공연은 29일 전북 지역 보육원 공연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텐저블아트 관계자는 "어린이 관객들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닌 직접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고 놀이를 하면서 배우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공연 관람으로 예술을 즐기는 즐거움을 깨닫고, 아울러 환경의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