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친 고소 입장 밝힌 박세리…아픔 딛고 KBS해설 출격

2024-06-26 11:16
2016·2020 여자 골프 감독으로 올림픽 참가

박세리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닌 KBS 골프 해설위원을 맡는다. [사진=연합뉴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올림픽에 함께했던 박세리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KBS 골프 해설위원을 맡는다.

26일 박세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 파리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박세리는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용기가 필요하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를 위해 있는 힘껏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저 역시 2024 파리올림픽 생생함과 감동의 순간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박세리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박세리는 2016년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종목에서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을 이끈 바 있다. 

한편 박세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혐의·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부친의 채무를 책임졌다며 "다시는 아버지의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