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위한 내국인 지정면세점 정책 대토론회 개최

2024-06-26 10:27
폐광지역 대체 산업 발굴과 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의료클러스터 구축 방안 논의.

삼척시,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위한 내국인 지정면세점 정책 대토론회 초청장[사진=삼척시]
삼척시는 폐광지역 대체 산업을 위해 내국인 지정면세점 설치를 위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관세학회가 주최하고 삼척시가 후원하며, 6월 28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국인 지정면세점은 내년에 문을 닫는 삼척 도계광업소의 대안으로, 도계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이다.
 
이번 토론회는 '삼척시 지정면세점 설치와 지역사회 협력방안'을 주제로 지정면세점 설치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국내 사례분석, 구체적인 내국인 면세점 설치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한상현 남서울대 교수, 최준호 백석대 교수,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송선욱 한국관세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참여하며, 장준영 한국광해광업공단 처장, 유원근 강원대 교수, 양희원 강원연구원 박사, 김광태 도계읍 번영회장, 이상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 폐광지역의 지역소멸 위기감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대체 산업인 지정면세점과 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클러스터 구축 등을 설득할 계획이다.
 
신명석 폐광지역사업단장은 “내년도 도계광업소 폐광을 앞둔 주민들이 느끼는 생계에 대한 절박함과 위기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폐광지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토론회에 참석하여 좋은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내국인 면세점 설치를 위해 지난해 3월 국회에서 '폐광지역 지정면세점 설치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도계지역의 대체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