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기업과 폐수 처리 협력 강화 계획
2024-06-25 17:19
베트남이 환경 보호 사업에서 특히 폐수 오염 처리를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베트남 현지 매체 인민군신문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에서 당 꾸옥 카인(Dang Quoc Khanh) 자원환경부 장관은 정헌철 Abe 투자회사(Abe Invest Vietnam) 부회장을 만나 폐수 처리 환경 보호를 위한 과학 기술 적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Abe 투자 베트남은 100% 한국 투자 자본으로 설립된 회사로, 2017년에 설립돼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Abe는 △투자 컨설팅 △에너지 △환경 처리 △새우 양식 분야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폐수처리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관은 개인적으로 폐수 처리 및 오염된 하천 복원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지원을 받고 싶으며 폐수 처리 기술, 특히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등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는 Abe 측의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Abe가 제안한 폐수 처리 및 지표수 개선 기술의 적용과 관련해 카인 장관은 이 기술이 몇 가지 기술적, 비용적 문제로 인해 베트남의 실제 조건에 적합한지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한국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환경부 간 협력 사업과 더불어 한국 기업들의 환경 보호를 위한 투자 사업 등에 많은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