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백령도 잠행...與 3선 "복귀해서 당 이끌어 달라"
2024-06-25 10:26
6·25 74주년...접경지 백령도서 주민 고충 청취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에서 여당의 요구를 관철하지 못하고 사임한 추경호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백령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남긴 7곳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겠다고 결정한 뒤 협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접경지인 백령도에서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안보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내에서는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추 원내대표가 돌아와 원내 상황을 지휘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지난 24일 모여 사의 표명에 입을 모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