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지방의원 국외출장 관련 국민 의견수렴

2024-06-24 10:07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다음 달 7일까지 실시

국민권익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출장 개선방향에 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은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인 '국민생각함' 설문조사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국민생각함 설문조사는 국외출장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방의회 국외출장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이는 그간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출장에 관해 관광명소 중심으로 일정을 편성하는 외유성 출장이나 출장 관련 예산이나 결과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권익위가 일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관광지 입장료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예산으로 집행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권익위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출장 운영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설문은 △지방의회 국외출장에 대한 인식 △지방의회 국외출장의 필요성 △국외출장 개선 방향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에 참여한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방의회 국외출장에서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