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첨단 기술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도시로 빠르게 급부상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24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3년간 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후위기·지역소멸 등의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시에서 선정된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형 분야로, 시는 선정에 따라 3년 간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80억원, 시비 80억원)을 투자해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순환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활동으로 변화되는 탄소중립 도시를 데이터화해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게 주된 골자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시민을 육성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발굴하게 돼 관심이 집중된다.

지자체 차원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도시 모델 발굴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애주기 기반 탄소중립도시 인증제도를 개발하고 민간 전문 인력을 양성, 취업 창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의 컨소시엄 기업들이 광명시 관내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해 이들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활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후위기 분야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 시 발표한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과 신설 이후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탄소중립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력을 높여왔다”며 “성장한 시민의식과 확대된 탄소중립 저변을 바탕으로 광명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최고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