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보육시설 떠나는 청년 응원 위해 '자립키트' 지원

2024-06-23 10:34
그룹 내 재단 통해 생활안내서·생활필수품·가전제품 보내

우리금융그룹 대표 캐릭터 위비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위풍당당 자립키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보육시설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해 자립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위풍당당 자립키트’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 모든 계열사가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은 우리금융미래재단,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전국 17개 자립지원 전담기관 등을 통해 위풍당당 자립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자립키트는 자립 생활안내서, 생활필수품, 가전제품 등으로 구성되며 거주지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우리금융은 보육시설을 떠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함께 작년부터 위풍당당 자립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자립준비청년 약 1500명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매년 2000명 안팎의 보호조치 종료 아동들이 보육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이들 중 상당수가 자립 이후 △보금자리 구하기 △생활비 △학비 △일자리 △저축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한다. 이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 예정 청소년과 자립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우리사이’를 운영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서적인 안정도 지원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처음 마주하는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첫걸음이 외롭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으로 계속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