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혼용무도(昏庸無道) "공직사회 무책임의 결과"
2024-06-21 17:17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 혼용무도(昏庸無道)"
최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공무원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 문제,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기간 불법 몽골텐트 문제를 혼용무도(混用無道)에 빗대 비판했다.
도박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빛은 김채경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해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시민단체는 시의원이 도박 사건에 연루된 만큼 본인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매입한 토지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건축법 위반,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여수시민 A 씨는 "여수시민을 대표하는 여수시 의원들이 입만열면 거짓말을 하고 이런 사건들이 반복될 때마다 없던일로 해준다" "시민들은 천원짜리 빵한조각 훔치면 잡혀 간다며, 이러한 사건은 여수시의 의원들에 책임에 대한 불신이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저버렸다" 고 비판했다.
또한 "공직자들은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규 의장은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는 것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사람과 무책임의 결과"라고 하며, "여수시의회는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자들의 예외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