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해설로 쉽게 이해하는 전통예술...'해설이 있는 풍류-일무와 궁중정재'

2024-06-22 05:00
종묘제례악 일무 김영숙 전승교육사·박정경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설명

종묘제례악 일무 김영숙 전승교육사(왼쪽)와  박정경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한국의 전통 공연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22일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해설이 있는 풍류, 일무와 궁중정재’ 공연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해설이 있는 풍류’는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체험을 가미한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일무와 궁중정재’이다.
 
‘일무’는 여러 명의 무용수가 가로와 세로로 열을 지어 똑같은 동작으로 추는 춤으로, 종묘제례악의 의식무(儀式舞)이다.
 
‘궁중정재’는 궁중의 의례에서 공연되는 악기연주, 노래, 춤으로 이루어진 종합예술로, 궁중에서 연회나 의식 때 추던 춤으로 동작이 고요하고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전통예술 초심자들이 일무와 궁중정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일무 김영숙 전승교육사가 일무와 궁중정재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함께 일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으로, (사)정재연구회의 일무 공연과 화동정재예술단의 ‘향발무(響鈸舞) 아박무(牙拍舞) 합설(合設)’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의 진행은 국립국악원 박정경 학예연구관이 맡아 친근한 설명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향발무 아박무 합설’ 공연은 놋쇠로 만든 작은 타악기인 향발을 치며 추는 ‘향발무’와 여섯 조각의 상아를 묶은 아박을 들고 치면서 추는 ‘아박무’를 재구성한 무대다.
 
‘해설이 있는 풍류, 일무와 궁중정재’ 공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일부 관객에게 공연 전 일무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이 종료된 후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에 공연 실황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국가유산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