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불평등 심화하는 금투세] 대형 증권사 수백억 들여 시스템 개발...중소형사는 고객 뺏길라 '전전긍긍' 外

2024-06-21 08:00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뉴스
▷[불평등 심화하는 금투세] 대형 증권사 수백억 들여 시스템 개발...중소형사는 고객 뺏길라 '전전긍긍'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상위 증권사들이 수백억 원을 투자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하는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고객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금투세가 원천징수 방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은 세금 계산의 편의를 위해 한 곳의 증권사 계좌만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요 증권사들은 금투세 원천징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백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A사는 1단계 준비에 70억 원, B증권사는 140억 원을 투자했다. 상위 15위권 증권사들은 이미 1단계 투자를 마쳤고, 10위권 이내 증권사들은 100억~150억 원, 중대형 증권사들은 약 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금투세는 전체 금융 자산에 대해 종합 과세하기 때문에 여러 계좌를 갖고 있을 경우 세금 계산이 복잡해진다. 개인투자자들은 세금 예측의 편의를 위해 한 증권사 계좌로 통합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위권 증권사들은 전산 시스템을 통해 금투세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리테일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대형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것을 우려하며, 비용 부담으로 코스콤의 금투세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기존 파워베이스 시스템 고객사인 15개 증권사와 외국계 16개 증권사들이 금투세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이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주요 리포트
▷탑머티리얼, 아쉬웠던 1분기 그 이후 [한국투자증권]
-1분기 매출액은 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인력 충원 등 비용 증가로 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 이유는 프로젝트 계약 시기 연장과 전기차 수요 감소 및 이차전지 업황 재고 이슈 때문이다. 그러나 4월 SES Holdings로부터 345억 원 규모의 전지 제조라인 시스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탑머티리얼은 부품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LFP 양극재를 개발했다. ESS 시장의 성장(CAGR 8.1%, '24~'33년)을 목표로, 올해 3천 톤 규모 공장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25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FP는 화재 위험이 낮고 가격이 저렴해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
 
-탑머티리얼은 LFP에 이어 하이망간계 양극재도 개발 중이다. 하이망간계 양극재는 낮은 가격대와 높은 에너지 밀도로 NCM보다 싸고,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다. 현재 구축 중인 LFP 공장에서 생산 병용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양산 공급 시점은 불명확해 중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
 
◆장 마감 후(20일) 주요공시
▷미래산업, SK하이닉스와 13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코리안리, 국내 신종자본증권 차환 발행 결정.
▷커넥트웨이브, 최대주주 한국이커머스홀딩스와 주식교환 결정.
▷제주맥주, 9억9899만원 유상증자 결정.
▷디엔에이링크, 609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나노씨엠에스, 485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펀드 동향(19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577억원
▷해외 주식형 -71억원
 
◆오늘(21일) 주요일정
▷글로벌(호주·일본·인도·영국·독일·EU·미국 등): 6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지수
▷미국: 선물옵션동기만기일
▷한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