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르완다 ICT 교육 시스템 구축…7년간 730만달러 지원

2024-06-20 16:25
2017년 시작한 교육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종료

19일(현지시각) 르완다 디히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스마트교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진=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7년간 진행했던 르완다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이 종료됐다.

코이카는 19일(현지시간) 르완다 디히로 초·중·고등학교에서 '르완다 교사 및 예비교사 ICT 교육 역량강화 사업' 종료식과 스마트교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이카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7년간 730만달러(101억원)를 지원해 '르완다 교사 및 예비 교사 ICT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기간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노트북, 액정디스플레이(LCD) 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총 69개 학교에 거점 ICT 교육 스마트 교실을 구축했다. 

또 ICT 활용 수업 역량 강화 커리큘럼을 개발해 르완다 전체 중등교사의 약 94%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129명의 마스터 교사를 양성해 지속 가능한 ICT 교육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코이카는 르완다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시그니처 사업 모델'을 개발해 아프리카 전역의 ICT 역량 강화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화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사업을 추진하는 전반에 보여준 르완다 정부 관계자의 헌신에 감동했다"며 "이 사업을 코이카의 브랜드로 널리 알리고, 사업 성과를 아프리카의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레레 클라우디테 르완다 교육부 국무장관은 "르완다의 ICT 교육 저변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해 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업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