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글로컬대학 지정에 울산·경남 지역사회 힘 모은다'

2024-06-19 17:09

[사진=울산시]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의 연합대학 글로컬대학 지정에 울산, 경남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다.

이에 울산시는 19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공동추진기관 업무협약 및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장, 최만림 경남 행정부지사,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안승권 연암공과대 총장, 임영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최해주 HD현대미포 상무, 이길노 LG전자 상무, 김남호 LG에너지솔루션 상무 등 9개 공동추진기관과 21개 공동협력기관의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글로컬대학 비전설명, 공동추진기관 업무협약, 공동협력 선언으로 진행됐다.

글로컬대학 비전 설명에서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은 "울산과학대와 연암공과대의 글로컬대학30 추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눈부신 성장을 이끈 현대와 엘지가 가진 도전의 디엔에이와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 경남도, 진주시, 울산과학대, 연암공과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9개 공동추진기관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글로컬대학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지역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연구 및 산학협력 강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과학대와 연암공과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은 '동남권 제조인력 양성과 권역 상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지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만림 경남 행정부지사는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 과제 중 특히 중요한 것은 지역대학 혁신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 체계를 공동 구축하는 것"이라며 "울산, 경남의 글로컬대학 초광역 연합모델은 지역과 지역대학 위기를 타개할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오는 2026년까지 30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은 지난 4월 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됨에 따라 오는 7월 말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후 교육부 심사와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말 2024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