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선정

2024-06-17 15:11
지역 중소 조선사 인력 수급난 해결 일조...3년간 27억원 예산 확보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27억원으로, 2024년부터 3년간 진행된다.[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디지털 기업과 인재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27억원으로, 2024년부터 3년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및 동남권 조선기자재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부산지역의 중소 조선사들이 인력수급난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모델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정보산업진흥원은 AI 기반 공정 배치 최적화, 자동화 시스템 도입, AI/CPS기반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진행된다. 주관 참여기업인 일주지앤에스를 비롯해 블루넥스, 국립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기술개발을 함께 추진하며, 파나시아의 제조공장이 실증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사업 참여기업들은 기술 개발 및 지역 제조기업 실증을 통해 상용화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AI 기술 및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디지털 혁신 수요를 해소하고 이를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22년에도 유사한 지역현안해결형 SW개발 사업을 수행해 약 12억원의 매출 및 22명의 지역 인재 채용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조선기자재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중심의 제조혁신 ICT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제조혁신 기술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지역 디지털 혁신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혁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