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팔복동 일대 우수저류시설, 친수공원으로 '탈바꿈'

2024-06-14 13:52
전주시, 총 7억원 예산 투입…4325㎡ 규모 추천대공원 조성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유휴 공간으로 방치될 수 있었던 팔복동 일대 우수저류시설의 상부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적 4325㎡(약 1300평) 규모의 추천대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원은 덕진구 팔복동 일대의 상습침수지역의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 완공된 우수저류시설의 상부에 꾸며졌다. 

공원에는 주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잔디공간과 조망동산, 산책로, 정자 등 친수시설로 채워졌다. 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가볍게 운동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목적구장과 게이트볼장이 설치됐다. 

특히 CCTV와 경관조명도 설치돼 저녁에도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시는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더하기 위해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한다. 

화장실은 BF심사(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거쳐 9월안에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팔복동 지역의 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의 장이자 생활 속 휴식공간으로 제공되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덕진구 팔복동 일대의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했다.
 
전주 남부권 반다비 체육센터, 설계 당선작 선정
남부권 반다비 체육센터 설계당선작[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남부권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추진한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가림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건축사사무소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이번 당선작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사회 교류를 통한 스포츠 복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을 표현했고, 한바탕 국민체육센터와 인접해 있는 만큼 연계성을 잘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남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 공간이 될 남부권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후 시는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2025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 남부권 반다비 체육센터는 평화2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총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지상1층~2층, 연면적 2347㎡의 규모로 △수영장(6레인)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을 갖춘 체육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