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도민과 전문가의 시각으로 완성도 높여주길...실현가능한 비전 제시가 중요"

2024-06-12 17:15
강원도, 제1회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 정기회의 개최
제9차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신 위촉직 위원님들께 축하의 인사와 함께 650쪽 695건의 방대한 양을 심의 하시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6개월여 간 용역비 없이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냈는데 이제는 도민과 전문가의 시각을 갖추신 여러분이 봐 주셔야 더 완성도가 높아질 것” 이라며 “어제 도민의 날 기념사에서 자신감과 변화 체감을 중요하게 이야기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오늘 나오는 종합계획서에 실현가능한 비전이 나와야 된다”며 현실을 반영한 심도 있는 심의를 요청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12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제1회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는 강원특별법 시행(2024년 6월 8일)에 따라 설립되어, 종합계획의 수립‧조정‧평가와 농촌활력촉진지구 및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변경 등 도의 핵심 특례사항 추진 등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법정기구이다.
[사진=강원도]
심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해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부교육감, 산림청 고위공무원, 도의원, 도내 대학 교수, 유관기관 및 각 분야 전문가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의 임기는 2024년 6월 12일부터 2026년 6월 11일까지 2년이다.

또한, 핵심 특례사항 외에 도의 장기 발전방향 수립과 규제개선에 관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정기 심의회에서는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 (2024~2033) 수립(안)과 종합계획 추진상황 평가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의결된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의 재정투자 규모는 유사 사업의 통·폐합 등 일부 조정으로 132조 원이며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목표별, 전략별로 필요한 관리지표와 핵심 실천과제를 선정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 결과는 추후 종합계획의 수정·보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회에서 의결된 종합계획(안)은 7월 1일부터 열리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제330회 임시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제9차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와 국방부는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강원특별법(2차 개정)'시행에 따른 세부 사항 논의 및 협력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국방부・접경지역 5개 군이 참여하는 ‘제9차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회 공동대표인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비롯해, 접경지역 5개 군 부군수 및 관련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강원특별법(2차 개정)'시행에 따른 미활용 군용지 활용을 위한 기관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와 군사 규제 등 제도 개선, 군부대 폐기물 처리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국방부는 그간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8일 강원특별법(2차 개정)이 시행된 만큼 앞으로도 군사규제 개선, 미활용 군용지 활용 등을 통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열 강원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접경지역은 국방개혁 등으로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특별법(2차 개정) 국방특례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 소멸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