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서 추돌 사고…노동자 1명 의식불명

2024-06-12 16:22

사진=연합뉴스
부산 광안대교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부산 광안대교 해운대에서 남구 방향의 상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차로를 주행하던 택시가 SUV를 들이받은 뒤 광안대교 발전기 발판 보수 공사를 위해 교통 통제를 하고 있던 작업 차량 등 3대를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 중 일부가 사고의 충격으로 시설 보수 작업 중이던 공사 노동자들을 덮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들을 포함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특히 작업자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광안대교 상판 진입을 1시간 10분 가량 차단했으며, 오후 2시 55분쯤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