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디지털 고용서비스 확대…"일자리 매칭 강화"

2024-06-12 14:42
"AI가 직업훈련 추천, 구인공고도 대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공지능(AI)을 통해 인재추천 기능과 구인공고 작성지원 등을 하는 맞춤형 디지털 고용서비스가 강화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고용서비스(고용AI) 7대 시범과제를 선정해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과제로 지난 5월 말 사업수행기관이 선정됐다.

7대 시범과제는 △인재추천 △구인공고작성지원 △채용성공모델 △구인공고검증 △지능형직업심리검사 △취업성공모델 △직업훈련추천 등으로, 구인-구직 서비스를 고도화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용부는 2019년 1월 워트넷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한 후 디지털고용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 수행 부처로 선정, 3년동안 총 60억원을 투입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고용서비스를 선보인다.

고용부는 올해 연말까지 이들 7대 시범과제의 효용 등을 검증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적용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구인서비스는 채용확률 모델에 기반한 맞춤형 기업 컨설팅과 생성형AI를 통한 구인공고 작성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보다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구직서비스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도입, 취업확률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취업지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 추천 강화를 통해 구직자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에 조기 취업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기존의 일자리 추천 및 인재추천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 매칭 과정에서의 취업성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디지털 고용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도입함으로써 개인‧기업별 맞춤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시범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