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지역인재 7급 선발 합격 거점국립대서 '최다'

2024-06-11 15:56
175명 중 전북대 추천 9명 합격…국시·자격증 대비 돕는 인재등용관 효과

전북대학교 본부[사진=전북대]
전북대학교가 2024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11일 전북대 인재등용관(관장 이희철 사범대학 교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이 시험에서 전국 합격자 175명 가운데 전북대가 추천한 9명(행정직 7명, 기술직 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번 시험 최종합격자는 박채연(작물생명과학과·20) 학생을 비롯해 송유호(경영학부·15), 이기현(영어교육과·16), 이지연(중어중문학과·19), 정지수(바이오메디컬공학부·19), 정지인(행정학과·19), 채민진(국어교육과·19), 최현정(행정학과·17), 황윤택(회계학과·18)학생 등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고르게 채용함으로써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에 도입된 것으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총장 추천을 받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전북대가 거점국립대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는 데에는 각종 국가시험이나 자격증을 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인재등용관’의 역할이 컸다.

인재등용관은 공무원 5급 및 7급반, 공인회계사(세무사 포함)반, 교원임용고시반, 변호사반, 공기업반, 법학전문대학원반, 언론고시반, 전문자격(노무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등)반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500석이 넘는 열람실과 각종 시험 대비에 필요한 기반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우수인재 양성의 산실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간 수습근무를 하고 근무성적평가 등을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