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계적 천연가스 보유 투르크와 함께할 일 많아"
2024-06-11 16:43
'한-투르크 비즈니스 포럼'서 韓기업 참여 독려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한층 고도화해야" 강조
대통령실 "플랜트 협력 사업 60억불 수주 기대"
플랜트 사업 수주액 규모 60억 달러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한층 고도화해야" 강조
대통령실 "플랜트 협력 사업 60억불 수주 기대"
플랜트 사업 수주액 규모 60억 달러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화 경험 및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플랜트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투르크메니스탄 협력 플랜트 사업 수주액 규모는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 테케'처럼 경제 협력에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을 한층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다수의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면서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의 하늘과 바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확대는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 것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선 산업과 협력하면 투르크메니스탄이 카스피해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지역과 국제 문제 △경제와 투자 △문화, 교육, 통신과 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정상회담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양국 간 플랜트 협력 2개 사업과 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을 포함해 약 6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는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 설비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C/A)도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투르크메니스탄이 발칸주 키얀리에 요소·암모니아 비료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 중인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여건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이 수주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