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메가존클라우드, 금융·공공 생성 AI 사업 위해 맞손

2024-06-11 08:52
올해 글로벌 AI 시장 700조원 달해...LLM 기반 영업 확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오른쪽)와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메가존클라우드 사옥에서 진행된 '금융·공공시장 생성 인공지능(AI)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손잡고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영업 확대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는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금융·공공 부문 생성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은행·의료·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5543억 달러(약 700조원)에 달하며, 국내 AI 시장도 연평균 14.9% 성장을 기록해 2027년에는 4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공공 부문 생성 AI 사업 수주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업스테이지 자체 LLM '솔라'와 메가존클라우드 LLM Ops 솔루션 '마틸다'를 통해 고객 환경에 맞는 다양한 LLM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영업과 필요 기술 공유 등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다양한 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솔라를 최적화하는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하는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영업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및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