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산업차관 "다음달 중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위치 결정"

2024-06-10 15:50
시추 작업, 3개월 정도 소요 전망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월 말 정도에 시추한다는 계획에서 역산해 보면 7월 중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해야 추후 일정이 지속 가능할 것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현재 드릴십(바다 밑 원유나 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곳을 발굴하는 시추설비)이라든지 보급선 계약이라든지 물리검층과 관련된 용역계약은 체결된 상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추 작업은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차관은 "시추선이 출발한 날짜부터 기산하게 된다. 시추선이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는 데 보름 정도 걸리고 다시 되돌아가는 데 보름 정도 걸린다"며 "시추 작업은 40일 정도 계속될 것이고 시추공 자체는 파낸 다음에는 메워야 하는데 메우는 데도 10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그런 시추 작업을 통해서 정부가 획득한 작업을 또 추가로 검토한다는 전제하에 시추 1차 결과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