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키르기스스탄 전기차 인프라 지원..."기후위기 대응 기여"
2024-06-10 11:47
1100만달러 투입해 전기차 130대·충전기 134대 제공 예정
코이카는 장원삼 이사장이 지난 7일(현지 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아클벡 자파로브 키르기스스탄 총리, 다니야르 아만겔디예브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장관 등과 만나 그린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이사장은 아클벡 자파로브 총리와 함께한 자리에서 "코이카는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기조에 발맞춰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클벡 자파로브 총리는 "코이카의 활동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관계 발전에 매우 유익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며, 장 이사장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1100만달러(약 150억원)를 투입해 키르기스스탄 수도와 추이 주 일부 지역의 공공기관, 우체국에 전기차 130대와 충전기 134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시스템 운영 서버실 구축 △그린 모빌리티 공공 부문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 초청 연수 등도 추진한다.
한편, 닷새 간의 키르기스스탄 일정을 마친 장 이사장은 이날 튀르키예를 방문해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이양식과 코이카-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 업무협약 갱신 체결식에 참석하고 ODA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