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 돌입
2024-06-10 09:51
전 세계 극소수 업체만 생산 가능, 2GW 송전망 사업에 사용
지난해 독일·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 테네트와 2조원대 계약
지난해 독일·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 테네트와 2조원대 계약
LS전선이 525㎸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존하는 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산된 제품은 테네트 사의 2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중 '발윈4'와 '란윈1'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회사 측은 "최근 유럽연합(EU)이 해상풍력 공급 목표치를 2030년 60GW에서 2050년 300GW로 상향한 만큼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