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고용지표 호조에 주춤…7만 달러 무너져
2024-06-10 07:18
비트코인, 美 고용지표 호조에 주춤…7만 달러 무너져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주춤했다. 그러나 주말이 지나면서 회복세를 띠고 있다.1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만974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53%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0.95% 오른 3713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7만1000달러 부근에서 6만9000달러 수준까지 급락한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횡보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9일 밤부터 서서히 반등을 시작하는 등 이와 같은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7만1056달러(약 9813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1.9%다.
트럼프 “가상자산 대통령 되겠다”…표심 공략 나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시도하는 데 대해서도 비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진보적인 분위기가 강한 지역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벤처 자본가와 가상자산 투자자 등을 공략해 분위기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가상자산으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는 등 가상자산에 우호적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실제로 가상자산에 대한 과도한 규제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적용’ 지크립토 투표시스템, 중앙선관위서 시범 운영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지크립토의 투표시스템 ‘지케이보팅’이 내달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범 운영된다. 앞서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중앙선관위와 협력을 통해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지케이보팅을 적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규모를 키워서 모든 곳에 지크립토 투표 기술이 적용돼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 같은 중요 투표에 적용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온라인 투표를 주요 선거에 적용하는 지역이 있다”며 “이들 지역에 지케이보팅을 선보이고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지크립토는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금융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면서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분야에는 익명성 유지와 자금 세탁 규정을 지키는 지케이월렛도 출시할 예정이고 기존 금융권과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블 6기, 블록체인 전문가 41명 양성…수료식 개최
포항공대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포블’이 6기 전문가 41명을 양성했다.포항공대 크립토블록체인연구소(CCBR)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6기 과정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토큰증권(ST)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산업 변화에 발맞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CCBR 센터장인 홍원기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포스텍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에 대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경영자·임직원, 스타트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산업 트렌드와 비즈니스적 이해도를 제고하고 사업화, 미래 사업 기회 포착 등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