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 검증지원센터 건립 최적지 선정 기뻐"
국도비 170억 공모 선정으로 팹리스 설계 검증 기반시설 구축
신상진 시장이 9일 “성남시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의 두뇌(Brain) 역할을 담당하는 시작점이자 완성점으로 시스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검증지원센터 건립 최적지로 선정돼 매우 매우 기쁘다”라고 환영의사를 표했다.
이날 신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초로 올 하반기 부터 반도체 설계검증 기반 시설·전문인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4~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과 도비 19억3000만원을 확보해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시비 45억2000만원과 참여기관 현물 약 20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약 2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 수행하며, 성남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하는 형태로 구축된다.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앞으로 팹리스기업의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성능 검증, 신뢰성 평가를 위한 첨단 장비와 전문 기술인력 지원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지원·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센터가 담당할 주요 업무는 반도체 설계·검증 환경구축, 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 기술개발 및 체계 구축, 제품 상용화 지원 등이다.
신 시장은 오는 8월까지 센터의 공간 설계와 공사를 마친 후 올 하반기부터 기업에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연말까지 검증·설계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오는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의 설계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팹리스 기업이 제품 상용화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