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셀러 키우는 11번가, '오리지널 셀러' 월 거래액 110억 돌파

2024-06-07 08:43
'제로 수수료' 효과 톡톡...올해 거래액·판매수량 2배↑

11번가의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 참여로 큰 매출 성장을 이룬 이상천 '코엔에프' 연구소장이 자사 대표 제품인 액상형 ‘포션 커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11번가]

K셀러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11번가의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5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 결제거래액이 110억원을 돌파하며 프로그램 론칭 이후 역대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출이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해 셀러들의 초기 사업 성장을 돕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1~5월) 오리지널 셀러 거래액은 직전 5개월(2023년 8~12월)과 비교해 2배(104%)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품 판매수량도 2배(114%) 이상 뛰면서 연일 성장세다.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오리지널 셀러 상품 규모도 25만개 이상으로 늘었다.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 흥행요인으로 △수수료 감면 △상품 노출 확대 등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꼽았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수혜기업으로는 간편하게 물에 부어 마시는 액상형 ‘포션 커피’를 판매하는 ‘코엔에프’가 있다.

코엔에프는 그간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11번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고 오리지널 셀러 상품 전문관인 ‘오리지널 픽’에 대표 상품이 소개되며 올해(1~5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34배(3,308%) 폭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급받은 광고 포인트도 적극 활용해 검색 결과 상단에 제품을 노출하며 같은 기간 구매회원 수도 42배(4,153%) 이상 증가했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오리지널 셀러를 통해 셀러들은 매출을 늘리고, 자사는 독창적인 제품력과 다양성을 앞세운 색다른 쇼핑경험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선순환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K셀러에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