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사동(ASV) 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인 안산시가 첨단로봇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관련 산업계 대표 플랫폼 기업 KT가 합류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5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KT, 한양대 ERICA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디지털 첨단산업단지의 ‘첨단로봇 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산시의 주도로 각 기관이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수도권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제조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첨단로봇 혁신생태계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체결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ASV 지구 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산업단지 비전 공유와 협력 사항을 규정했다.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및 산업단지 내 디지털 전환 총괄추진, 한양대 ERICA는 로봇산업 핵심 인력 양성 및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 총괄추진, KT는 ASV 로봇 생태계 및 로봇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하며, 각 추진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로봇 산업계의 대표 플랫폼 기업인 KT가 ASV 경제자유구역 비전에 동참해 준 것에 큰 활력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로봇산업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한양대 ERICA와 함께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쌓자”라고 말했다.
 
이성환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은 “안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시티로 도약하는데 뜻을 함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KT의 로봇, 통신 등 AICT 역량을 토대로 첨단로봇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다양한 역할을 모색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탄탄한 개발계획 수립을 기반으로 풍부한 기업 입주수요를 확보한 데 이어 플랫폼 기업 KT의 합류를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경기경제청과 함께 산업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예정으로, 최종 지정 여부는 오는 2025년 3월경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