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우주'에 넷플릭스도 포함된다…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출시
2024-06-03 10:57
SKT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협력해 결합상품을 조만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넷플릭스 결합상품은 SKT의 구독 플랫폼인 'T우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웨이브 OTT 서비스를 요금제 혜택으로 제공하는 현행 서비스처럼 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SKT는 기존 T 우주의 OTT 라인업인 유튜브, 웨이브, 스포티비에 이번 넷플릭스까지 더해 다양한 OTT 서비스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준비한다. SKT는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로밍 전용 요금제 '바로' 가입자 대상 할인과 무료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기존 서비스 강화에도 나선다. 우선 '0청년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6월 1일부터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영화 할인과 공유·테더링 전용 데이터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 오는 8월까지 0청년 요금제에 가입된 모든 고객은 기존 혜택인 CGV 영화 관람권 50% 할인권 1장 외 추가로 1장을 매월 더 받고,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기존 제공량의 두 배를 매월 이용할 수 있다.
키즈 서비스 '젬(ZEM)'도 업그레이드한다. 젬은 오는 3분기부터 애플 iOS가 지원되는 아이용 앱을 출시한다. 부모가 쓰는 젬 앱은 이미 iOS를 지원하지만 어린이들의 아이폰 사용 확대와 함께 아이용 앱에 대해서도 iOS 지원 요구가 높아지면서다. 서비스적으로는 부모용 앱에 자녀에 대한 안전·안심 정보 제공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되고, 아이용 앱에는 카메라를 이용한 재미있는 이모티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T는 대고객 광고 캠페인 'SKT, 이게 되네!'를 오는 6월 중 시작한다. SKT의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의 만족감을 동시에 표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SKT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서비스의 가치를 친근한 화법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SKT는 지난 수십 년간 고객의 일상생활과 함께 해온 이동통신 서비스를 좀 더 고객 친화적으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이 망설임 없이 SKT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고객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