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유죄평결 직후 여론조사서 2%p 우세
2024-06-01 10:48
로이터-입소스 조사서 41% 對 3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나온 직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근소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와 입소스는 미국 현지 등록 유권자 2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41%, 트럼프 전 대통령 39%, 제3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10%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관이 5월 7∼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이 각각 40%로 동률을 이뤘고, 케네디 주니어는 13%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유무죄의 결정 권한을 가진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함에 따라 재판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 11일 형량을 선고하기로 했다.
미국 대선은 11월 5일 치러진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에서 이미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후보 자리를 확정했으며, 7∼8월 전당대회에서의 후보 공식 지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