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병역명문가 예우 확산"…4512가문 선정 '역대 최다'
2024-05-30 15:45
병무청,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개최…대통령 표창 등 20가문 수상
병무청은 3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제21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병역명문가 20가문을 표창했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 40가문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21년째를 맞았다.
올해 역대 최다 가문인 4512가문 2만129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2가문, 국무총리 표창 4가문, 국방부장관 표창 5가문, 국가보훈부장관 표창 2가문, 병무청장 표창 7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상문 가문은 3대 가족 14명이 모두 병역을 이행했으며, 특히 이들 중 3대 정민수씨는 질병을 치료한 후 육군으로 자원 입영해 복무를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병역명문가는 국가안보의 기틀이자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든든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병역명문가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나라에 헌신한 병역명문가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