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야심작 '타임빌라스 수원' 30일 그랜드 오픈

2024-05-30 12:00
롯데몰 수원점, 30일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
2년간 기획·준비 통해 현재 80% 이상 매장 개편 단행

타임빌라스 수원 외관 [사진=롯데쇼핑]
 
‘타임빌라스 수원’ 내부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몰 수원점이 30일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그간 만나볼 수 없던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을 선보여 ‘지역 랜드마크’로 도약하겠단 각오다.

타임빌라스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새 이름인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 바늘 등을 시각화한 ‘선(Big Hand)’, ‘면(Big Face)’으로 로고를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롯데쇼핑은 수원이 120만 인구의 경기 최대 도시로 발돋움한 것에 발맞춰 2014년 개점한 롯데몰 수원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년여간의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쳐, 롯데몰 수원점을 개점 10년만에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현재 타임빌라스 수원은 외관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 MD 콘텐츠, 서비스까지 전 부분에 걸친 혁신을 진행 중이다.

먼저, 타임빌라스 이름을 외관과 내부 공간 디자인에 전면 반영했다. 특히 2층 출입구 상단의 타임빌라스 로고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수직 조명을 배치해 화려함을 더했다.

내부는 고객의 흐름에 최적화해 고객의 동선을 새로이 디자인하고 바닥재, 마감 소재 등 인테리어도 고급화했다. 또 에스컬레이터 주변 보이드에는 상품, 행사, 서비스 등 정보를 제공하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도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매장의 구성을 살펴보면, 1층 센터홀에서는 첨단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형 아트 피스 ‘메도우(Meadow)’를 공개한다. 메도우는 꽃의 개화하는 모습을 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네덜란드 유명 작가 ‘드리프트(DRIFT)’의 대표 작품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확대로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도 한층 강화했다. 새롭게 도입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총 9개다. △겐조 △태그호이어 △베르사체 △멀버리 등이 대표적이다.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 ‘더콘란샵’ 팝업, 상권 최대 규모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매장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팝업 행사도 마련됐다. 먼저 3층에서는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 시시호시가 지역 브루어리인 ‘펀더멘탈브루잉’과 협업해 수제 맥주 행사를 진행한다.

또 2층에서는 무신사 어스와 함께 ‘리얼스(RE:EARTH) 팝업’도 연다. 리얼스 팝업에는 쉘코퍼레이션, 아이워즈플라스틱, 낫아워스 등 국내 대표 친환경 브랜드가 참여해 맨투맨, 볼캡, 메신저백, 티셔츠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 감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외 패션 2백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 기준에 따라 10% 상품권을 증정하며, 이날 오픈하는 각 매장과 팝업 등에서는 감사품 증정을 비롯해, 체험 이벤트, 특별 할인 판매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오는 6월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하고, 이후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F&B(식음료)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 매장의 개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결과 지난해 10월 1차 리뉴얼 오픈 이후 점포는 젊어지고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2월에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한 스포츠, 키즈 상품군은 이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고, 2535 세대 고객의 매출도 80%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25일 오픈한 상권 최대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에비뉴’는 MZ 세대, 가족 고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오픈 2주만에 약 10만여명의 고객을 끄는 등 수원 최대의 미식 성지로 입지를 굳혔다.

리뉴얼 이후 화성, 오산, 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고객도 불러 모으며 광역 상권 고객 매출도 지역별로 무려 150~300% 가까이 뛰어 올랐다.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으로, 특히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롯데는 타임빌라스 수원을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게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 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타임빌라스는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이 가진 다양성을 한데 모은 진정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며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타임빌라스 수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 경험의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