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통자기 흑자장 김병욱 선생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
2024-05-30 10:57
흑자장은 검은색 도자기인 흑자를 제작하는 장인을 의미
흑자장은 검은색 도자기인 흑자를 제작하는 장인을 의미하며, 기록에 의하면 까마귀 오烏)자를 써서 ‘오자장(烏磁匠)'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김병욱 선생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흥사기점에서 동강요업사로 이어진 동해지역 흑자의 계보를 이어왔으며, 현재까지도 전통 제작방식을 계승·발전시키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지역의 도자사를 연구하고 다수의 논문을 쓰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심의위원회에서는 "김병욱 작가는 태토 및 유약의 확보, 기종과 기형의 재현, 전통가마 번조 등 동해지역 흑자의 제작 전통을 계승하여, 흑자 제작을 전형대로 체득·실현할 수 있는 기량이 인정되므로 보유자로 인정한다” 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향후 시에서는 별도의 지정서 전달식을 진행하여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전승과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