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배당수입 2조1322억원…1년 전보다 9000억원↑

2024-05-30 10: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2조원 넘는 배당금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3년 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정부출자기관 정부 배당 결과를 공표했다. 

올해 정부 배당 규모는 2조1322억원으로 지난해(1조2387억원) 보다 8935억원 늘었다. 평균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은 39.87%로 2022년(39.93%)과 유사한 수준이다.

40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 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17개 기관이다. 나머지 23개 기관은 당기순손실과 이월결손금 보정 등으로 인해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배당액은 중소기업은행이 87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행(4668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2248억원), 한국수출입은행(18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재부는 이번 정부 배당에 적극 협조한 부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를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해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