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만에 추가 R&D 센터 건설 예정"
2024-05-29 18:15
소식통 "폭스콘 빌딩에 초고성능컴퓨터 시스템 구축"
엔비디아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공상시보 등 대만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공상시보에 엔비디아가 남부 가오슝 아완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내에 초고성능 컴퓨터(HPC)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폭스콘과 협력해 지난해 말 아완 지역에 HPC의 설치도 마쳤다고 전했다. 다만 엔비디아와 폭스콘의 협력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대만 내 두번째 엔비디아 AI R&D센터가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대만 경제부의 ‘A+ 산업혁신 R&D 프로그램’을 통해 북부 타이베이 네이후 지역에 아시아 최초의 AI R&D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미 일부 시설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만에는 엔비디아가 2021년 아시아 최초로 대만에 건설을 신청한 'AI 혁신 R&D 센터' 뿐이라면서 2번째 R&D 센터 건설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오슝의 '타이베이 1'은 R&D 센터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50억 대만달러(약 2100억원)을 투입해 대만에 R&D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이는 AMD의 아시아 첫 R&D 센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