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우주과학회, 초소형위성 분야 전문가 세미나 열려

2024-05-29 14:42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 공동 개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 공군 등 산·학·연·군·관 전문가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의 최신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사진=AI 도구를 사용하여 생성된 이미지]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이 29일부터 31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학·연·군·관의 전문가 400여명이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의 최신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창설됐다. 

이번 공동 개최는 부산시가 올해 3월 한국우주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뤄졌다. 부산시는 2022년부터 이 워크숍에 후원으로 참여해 왔다.

올해 워크숍은 5개 세션에서 41개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지며, 전시·홍보 부스 운영, 네트워킹 행사, 산업체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9일에는 우주산업과 해양데이터 관련 기업의 홍보 연설과 창업기업 육성기관 투자사들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30일 오전 10시에는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종욱 한국우주과학회 회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기관·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한국천문연구원, 부산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을 개발했다.

 내년에 부산샛을 우주로 발사해 해양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나사(NASA)와 협력해 글로벌 기후변화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해양환경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아워오션콘퍼런스의 공약으로 채택되어 이행 중이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해양관측 초소형위성인 '부산샛' 개발 외에도 해양쓰레기 처리, 해양미세먼지 저감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위성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관련 산업의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소형위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위성서비스 산업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만큼 관련 사업을 시정 전반으로 확산해 신산업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초소형위성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