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3종 축제, 팡파르 D-2...오세훈 시장, 시민자격으로 출전"

2024-05-29 11:15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한강 3종 경기 축제에 출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한강의 매력을 즐기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 한강 3종 축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자격으로 출전,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목을 완주한다.
한강 3종 축제는 한강에서 수영·자전거·달리기 등 3종목을 완주하는 경기다. 경쟁과 기록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스포츠 경기이기보다는 축제에 더 가깝다. 
참가자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초급자, 상급자 코스를 선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한다. 경기 외에도 시민, 관광객 등 한강을 방문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들 경기 외에도 시민참여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한강 3종 축제는 이번 주말인 다음 달 1일 개막해 2일까지 이틀간 한강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한강 3종 축제는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오 시장도 이 축제에 참가해 시민과 똑같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눈길 끌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장님은 초급자·상급자 코스 가운데 상급자 코스에 도전한다며 "알려진 바와 같이 (시장님은) 스포츠마니아"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축제 첫날인 다음 달 1일 자전거 20㎞ 종목에 도전한다. 이날 자전거 대회는 뚝섬한강공원을 출발해 중랑천교~반포대교 하단을 반환해 다시 뚝섬한강공원으로 골인한다. 
오 시장은 둘째 날인 2일 수영 1000m 종목에 도전한다. 수영은 잠실수중보남단에서 잠실수중보 북단까지 1㎞의 물살을 가르는 경기다. 이어 오 시장은 마라토너로 변신, 10㎞를 역주한다. 이날 하프마라톤 코스는 뚝섬한강공원을 출발해 올림픽대교 아래를 반환해 똑섬한강공원에 도착한다.     
시는 한강 3종 경기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 원하는 날짜(시간)에 맞춰 경기에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 완주 시 메달이 주어지는데, 3개 종목 메달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면 비로소 원형의 완성된 메달이 되는 방식이다.
초급자 코스 15㎞는 △한강수영 300m 또는 수영장 200m 중 선택 △자전거 10㎞ △달리기 5㎞다
또 상급자 코스 31㎞는 △한강도하 1㎞ △자전거 20㎞ △달리기 10㎞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한 달여 만에 98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며 나머지 200명은 사전 신청을 못한 시민들에게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참여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경기 당일 사전 등록 부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확인 팔찌를 배부한다. 이 팔찌가 있어야 모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축제 이틀간 이들 경기 외에도 뚝섬한강공원 일대는 시민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 가능한 ‘FUN 체험존’이 운영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시민 누구나 다채로운 방법으로 여유와 힐링을 즐기며 한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