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지원율 9년 만에 반등…올해 전반기 1.7 대 1

2024-05-27 16:39
국방부 "다양한 정책개선·모집 홍보 노력"

2023년 2월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023 학군장교 통합임관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율이 올해 소폭 올라 반등했다.
 
국방부는 2024년 전반기 학군사관후보생 모집 결과 6258명이 지원해 1.7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반기 1.5대 1보다 높은 지원율이며 9년 만에 상향 곡선을 그린 것이다.
 
군별 지원현황을 보면 육군은 5528명이 지원해 1.8대 1의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지난해 최종 지원율 1.6대 1 이상을 전반기에 달성했다.
 
공군은 538명 지원으로 1.6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의 1.5대 1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올해는 한경대·청주대·백석대·경운대에 학군단을 신설하기 위한 첫 모집으로 공군 본부 차원의 다양한 홍보 지원 결과 모집 정원 100명보다 많은 168명이 지원했다.
 
해군은 145명이 지원해 0.9:1의 지원율로 전년 0.7:1 대비 소폭 상승했고, 해병대는 47명 지원으로 전년 대비 85%포인트(p) 지원율이 감소했다.
 
전군 학군사관 지원자의 남녀 비율은 7대 3으로, 여학생은 전년 대비 31%p 증가한 1829명이 지원했다.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 등의 원인으로 2015년 이후 지속 하향곡선이었던 학군사관후보생 지원율이 다양한 정책개선 및 모집홍보 노력으로 다시 상향곡선을 그리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9월부터 실시하는 후반기 모집에는 국방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지원율 제고가 필요한 해병대 등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