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대책 마련
2024-05-27 15:23
이달 28일 조정회의 결렬시 29일 첫 차부터 파업 예상…시민불편 최소화에 주력
27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여러 차례 교섭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협상 결렬시 29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계획을 가동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29일부터 비상수송차량으로 시내순환 6개 노선에 전세버스 12대, 시내권~읍·면 순환 3개 노선에 9대를 배치하고 읍·면 거점에는 임차택시 40대를 운행한다.
또한 원활한 탑승을 위해 각 버스 차량에 안내요원을 배치할 예정인데, 이용요금은 전세버스와 임차택시 모두 무료다.
시는 비상수송차량의 노선 경로와 운행시간 등 세부 사항은 익산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돌봄필요 청·중장년 등에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
27일 시에 따르면 일상돌봄 서비스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재가돌봄 △가사 서비스 △병원동행 △심리지원 △중장년 건강생활지원 등을 제공해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 대상을 기존의 노인·장애인·아동 중심에서 상대적 돌봄 사각지대인 청·중장년 및 가족돌봄 청년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득제한 기준을 없애고 본인 부담을 차등 적용해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질병,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19~64세 청·중장년과 아픈 가족을 부양하는 13~39세 가족돌봄청년이다.
대상자는 재가돌봄, 가사 등 기본서비스를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 특화서비스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신청 가능하다.
돌봄을 희망하는 경우 본인 또는 대리 신청자가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기간은 기본 6개월로 재판정 여부에 따라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