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수도 요금, 7월 고지분부터 10% 인상
2024-05-26 13:14
경기 안산시가 24일 질 좋은 수돗물을 지속 공급하고자 오는 7월 부과하는 수도 요금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 10% 인상에 나선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시민들에게 질 좋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내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10%씩 순차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 3월 안산시의회에서 가결되며, 최종 확정됐다.
이는 행정안전부 권고기준인 90%보다 14.12% p 적은 수치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124억 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수도시설 노후화 교체 및 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도 부득이한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즉, 4인 가족(가정용)이 월평균 24t가량의 수돗물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040원이 인상되는 수준으로, 인상 후에도 경기도 평균 가격인 687.2원(환경부발표 통계자료(2023년))보다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