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5당 초선 당선인들 "21대 국회서 '채상병 특검법' 통과"

2024-05-24 13:38
"초당적으로 힘 모아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 초선 당선자들이 24일 '채상병 특검법'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5당 초선 당선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가결해달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윤종군 민주당·정춘생 조국혁신당·이주영 개혁신당·정혜경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건 특검법만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애타는 마음과 절박한 심정, 준엄한 명령을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원하는 바람도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되는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 자리에 모인 각 야당의 초선 당선자들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한편 윤 당선자 등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정 당선자는 "(조국혁신당은) 당론 차원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이야기한 바 있으나,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해병대 특검법을 야당이 추진하는 것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