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기반 순천만습지 조성 시뮬레이션' 착수보고회 개최

2024-05-24 09:00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습지조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

‘디지털트윈 기반 순천만습지 조성 시뮬레이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김근용 박사)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 순천만습지 조성 시뮬레이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훙원(이하 NIA))가 주관한 2024년 디지털 트윈 활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순천만습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착수보고회에는 NIA와 수행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지스, 순천시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와 사업 대상지인 순천만습지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사업은 순천만습지 조성을 예측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형(구독형) 시뮬레이션 구축을 위한 것으로, 과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1,094백만원이다.

과업내용에는 △정밀 3차원 해수유동 모델 고도화 △담수 유입량, 조위 분석을 통한 최적 습지 조성 시나리오 분석 △드론 기반 지형고도, 식생군락, 시설물 지도 최신화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집된 실측 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순천만습지 관리 기틀을 마련한다.
 
또한, △조위별 갯벌변환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고정밀 드론영상 등을 적용한 디지털 트윈을 제작하여 디지털화된 순천만 갯벌 관리로 도시계획수립 결정을 지원한다.

향후 해당 사업 결과물을 기반으로 순천만습지 중장기 갯벌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기반의 앱서비스 구현으로 타 공공기관의 갯벌관리 및 습지 조성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만 순천보전과장은 “이번 사업의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순천만 조위, 지형에 맞는 수로를 개설하여 물 흐름 정체를 방지하고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습지조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