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7억원 확보

2024-05-23 16:36
올해 재난 대비 사전 예방, 도민 안전 분야에 '탄력'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교부세를 대거 확보해 도민 안전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 사업, 안전위험시설 개선 등 각종 재해·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50개 사업, 127억원(도 63억원, 시·군 64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도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지방하천 준설, 생활 안전망 구축 등의 안전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소통한 결과다.

주요 사업으로는 △폭염대책비 11억1000만원 △해빙기 포트홀 보수 8억3000만원 △지방하천 준설 사업 42억9000만원 △저수지 원격계측 경보시스템 구축사업 7억원 △마을주민 보호구간 및 보행자 우선도로 정비사업 8억60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사업 2억6000만원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10억3000만원 △재해취약 미정비 소하천 정비 등 하천정비와 소교량 정비 등 26억3000만원 △공공시설 내진보강 공사 4억원 등이다. 

도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중고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재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를 적기에 확보해 각종 재난 예방사업을 제때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각종 재난상황에 선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각종 재난 및 안전관리 등으로 인해 소요되는 지방비 부담분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 주는 재원으로 주로 응급복구, 항구복구,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비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