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 체험 시작

2024-05-21 15:49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체험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배민은 이날 점주 대상 공지를 통해 배민클럽 혜택 가게 기준을 안내했다. 체험 기간 배민 이용자들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배달팁 혜택을 무제한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공식 운영에 앞서 체험 기간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살피겠다는 게 우아한형제들 복안이다. 체험 종료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적용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이다. 다만 경기 가평군, 양평군과 인천 강화군, 옹진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가 되면 고객은 별도의 가입 없이 배달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제한으로 주문금액 제한 조건 없이 배달팁 혜택을 자동으로 받고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가게에서 설정한 최소주문금액은 유지된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다건 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이 모두 무료다.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되고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이 무료다. 체험 기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배민클럽 혜택 금액은 우아한형제들이 모두 부담한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 선정 기준은 주문 취소율, 조리시간 준수율, 가게 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록률 등의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최소 주문금액을 다른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운영해야 하고 추천 메뉴, 인기 메뉴의 금액을 다른 배달 앱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운영해야 한다. 할인 혜택도 다른 배달 앱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운영해야 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대부분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이 선정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보다 많은 가게에서 배민클럽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부 기준만 충족하더라도 체험 가게로 선정될 수 있고, 선정이 안 되더라도 품질 개선으로 추후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