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5년 만에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일정 확정

2024-05-20 16:29
내년 10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등서 펼쳐져...국내외 4만명 방문 예상

국내 최고 권위·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면 4만여 명의 국내·외 선수단 및 임원·가족, 관람객 등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래픽=박연진]
부산시는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리게 되는 대회이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7일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포함한 82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이 진행된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36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국내외 주요행사 일정,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시교육청, 시체육회 및 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대회 기간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2월 '전국체전기획단'을 신설·구성하고, 시민단체, 정·재계, 언론·방송사 등 1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꾸렸다.

부산은 국내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 WBC 세계 복싱 챔피언 장정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초 우승을 이끈 최동원, 탁구 여제 현정화 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국민에게 감동의 물결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면 4만여 명의 국내·외 선수단 및 임원·가족, 관람객 등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이자 선진 문화체육도시로서 부산의 도시 인지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 전국체전은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에서 모두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부산시민과 함께 준비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 선수와 부산을 찾는 관람객에게 편안하고 안전하며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