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육군총장, 미·일·호 지상군 수뇌부 만나 안보협력 논의
2024-05-20 12:51
12~19일 방미…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 참석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미국을 방문해 미·일·호주 지상군 수뇌부와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고 태평양 육군사령부가 후원하는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 참석하는 등 군사외교활동을 했다.
먼저 박 총장은 13일 미 육군본부(펜타곤)에서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하고 당면한 도전 극복을 위한 양국 육군의 공동 노력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후 박 총장은 LANPAC에 참석해 주요국과 양·다자 대담을 실시하며 역내 안보 현안과 미래 협력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총장은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 모리시타 야스노리 일본 육상막료장 및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과 패널 토의에 참석해 최근 역내 안보 상황을 평가했다. 또 이들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 및 인·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다자 안보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박 총장은 롤리 워커 영국 참모총장 지명자, 탄 스리 다토 무하마드 하피주드데인 잔탄 말레이시아 참모총장 등 주요국 참모총장들과 대담을 통해 양국 육군 간 연합훈련을 포함한 군사교류협력 발전 및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25사단을 방문해 하와이 현지 연합훈련 활성화 및 다영역 작전 발전 등을 위한 노력을 확인하고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육군은 “미국을 포함한 인·태지역 주요국과 논의한 인적교류 확대, 연합훈련 활성화, 방산협력 지원 등을 구체화해 추진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