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우디 스마트시티 구축 위한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
경기 성남시가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왕립위원회 대표단에게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과 모니터링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해 주목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RCU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위치하며, 우수한 자연과 문화적 전통을 지닌 알 올라 지역을 보존·개발하고자 2017년 7월 왕실 법령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 왕립위원회 지리공간전산 책임자인 마허 알수비 위원 등과 만나 “성남시 스마트시티 정책을 직접 배우기 위해 멀리서 시를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왕립위원회와 성남시가 우호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허 알수비 위원은 “성남시 사례가 알울라 지역에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도심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좋은 참고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알울라에서 드론 사업을 담당할 특별 조직의 발족을 앞두고 안전, 관광, 교통 등 드론 사업 전반을 다룰 플랫폼을 만드는데 성남시가 도와달라"고 희망했다.
이번 RCU 대표단 방한(8일~11일)은 지난해 11월 성남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성남관을 운영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당시 성남관 홍보부스를 방문한 RCU 관계자가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을 높이 평가해 올해 1월 성남시와의 영상회의 개최에 이어 이번 성남시 방문까지 성사됐다.
RCU는 공원 드론 배송 등 성남시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에 대해 브리핑 받고, 시 안내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 운영 중인 성남관을 찾아 성남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추진사항 참관과 함께 박람회 VIP 행사에도 참여했다.
신상진 시장은 “스마트시티 추진사항은 사람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세계 많은 국가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성남형 스마트시티 정책들이 주요 해외 도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